평생 농사짓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았던 어르신들이 최근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습니다.<br /><br />농기구 대신 연필과 붓을 잡고 그림책 세상에 눈뜬 것인데요.<br /><br />그 현장,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.<br /><br />충남 부여의 송정마을-<br /><br />지난달 이곳에 '그림책 마을 찻집'이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그림책들이 마치 어린이집처럼 펼쳐져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림책에는 시집와서 아이를 업고 베를 짜던 시절부터, 배고팠던 농한기 이야기까지, 어르신들의 인생 여정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5년 그림책문화예술단체에서 이 마을을 찾으면서 어르신들이 그림을 배우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다섯 달 동안 그림에 열중한 끝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림책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림책이 나온 뒤 손주들에게 자랑도 하고, 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책도 읽어주면서 활력을 찾았다는 어르신들-<br /><br />이들의 인생이 담긴 그림책이 지역과 세대를 잇는 좋은 소통수단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3106360915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